동서비교문학학회 2016 봄 학술대회를 마치고

회원님들, 모두 안녕하시지요?

지난 토요일 우리는 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치루었습니다.

애를 많이 쓰신 강원대 네 개 학과 소속 이사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강원도까지 오셔서 적극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중간에 많이들 가셔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많습니다.

넓고 맛있는 닭갈비 집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교통관계 때문에 대학주변을 벗어날 수 없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그래도 끝까지 남으셔서 맛있게 드시고 덕담도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매우 인간적인 학회입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오셔서 배부르게 먹고 기분 좋게 취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역대 회장님들이 실천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행사를 하면서 저는 우리 학회의 장래가 참 밝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대학내의 구조조정 공격도 많으나 또한 그 욕구도 어느때 보다 분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발표를 계속 들으면서 거 참 희한한 공부도 다 있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것들이 모이면 엄청난 에너지가 되겠구나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인문학 공부는 당장 그 성과가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죽은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우리는 우리의 연구분야와 그 가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우리의 연구를 서로 융합하고 상승시켜 인문학적 상상력이 얼마나 가치로운가를 입증하도록 합시다.

도움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두 번째 저널을 발간하기 위해 논문을 모으고 있으니 많이 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장 신원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