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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2014년 가을 학술대회와 회장임기를 마치고 인사 드립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0.29
첨부파일0
조회수
1323
내용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원님들께,

지난 10월25일, 동국대학교에서
우리 학회의 가을 학술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날씨가 좋은 단풍놀이철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부산과 여수를 비롯하여


원근각처에서 학회에 참석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집안과 학교 또는 다른 학회의 사정으로 현장에 오시지는 못하고 전화나 문자를 주셨던 회원님들과 미안한 마음에 마음만 쓰셨을 회원님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학회는 저의 임기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학술대회였다고 생각할 만큼 성황리에 잘 끝났습니다.


밖에서는 수고의 손길들이 부지런히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여러 가지 육적인 필요를 공급하는 가운데 3개의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 발표장 모두 원로 고문님들이 좌장으로 중심을 잡고 중진과 신진 연구자들이 한 데 어우러져 열띤 발표와 토론의 장을 펼쳤습니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아직은 다소 낯선 주제로 기획이 되었는데도 모든 발표가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준비되어 실로 비교문학 학술대회의 모범을 보여준 것으로들 평가할 만큼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현재 전 지구적 관심사인 세계문학의 분명한 개념 정립--혹은 그 가능성--에서부터, 관련하여 요구되는 비교문학 패러다임 조정의 필요성,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의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부족하나마 동서양 비교문학 연구의 새로운 학술적 얼개를 그려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과 밖에서 보는 우리의 문학/문화의 실상을 점검해보고, 우리의 특수성을 지켜나가면서도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어떻게 소통하고 기여할 것인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강과 발표, 좌장과 토론을 맡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잔치의 물리적 공간은
물론 여러가지 실무적 준비와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국대학교와 영어권문화연구소의 관계자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저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도와 주신 임원 선생님들 모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특별히 지난 2년간 새 회원으로 가입하시어 학회에 새로운 힘과 도움을 제공해주신 신입회원을 위시하여 회원님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물러가는 인사를 드립니다.


되돌아 볼 때, 소위 학문 후속 세대의 젊은 소장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낸 그간의 성취는 차후로도 우리 학회의 학술적 발전을 담보하는 좋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언어, 지역, 분야별로 다양한 회원들을 발굴하여 학회의 조직을
강화해나간다면 우리 학회가 소수분야 중심의 학회가 아니고 다양한 주체들이 모두 개별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하나로 연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문학회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매양 반복되는 절기와 시간의 흐름 속이지만


항상 새로운 의미와 영적 깨달음이 샘솟는 회원님들의 마음과 생각이 되시기를 기원하고, 나이 들어가며
점점 단조로워지는 삶의 신산함을 이기고 건강, 건승,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권영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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